매번 새 The UOS Times를 읽으면, ‘Cover Story’에 가장 흥미를 가지지만 이번 104호의 경우 ‘Vouge’에 먼저 손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 관한 내용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의 소개부터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고르는 법,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로 글이 흘러갔지만 교내 영문 잡지라는 느낌 보다는 스마트폰에 관한 인터넷이나 여러 잡지들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을 잘 정리한 리포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시간부족이나 취재대상을 조사하는 데 있어서의 문제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러 기성잡지에서 이미 다루었던 내용의 요약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단 이 기사뿐만 아니라 많은 기사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한 요약이 주를 이루고 기자의 적극적인 생각을 읽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가령 ‘Society’에서 유럽에서 시작된 경제위기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지만 설명으로 그치고 있습니다.

‘Society’라는 Kicker와 교내 잡지의 성격에 맞도록, 경제 위기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혹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추가하고 기자의 생각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쓰고 보니 지적만 하게 되었습니다만 제가 The UOS Times에 가진 애정만큼의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The UOS Times보다 지금의 104호가 더 좋아졌듯이 앞으로 105호 106호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Chit-chat’에 편집장님이 바뀐다고 하셨는데 전 정유빈 편집장님 수고하셨고, 새 편집장님 중심으로 더욱 발전된 The UOS Times가 되길 기대합니다.

- 공정렬(물리 07)
저작권자 © The UOS Times(서울시립대영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